술·탄산음료 자주 마시면 모발이 가늘어지고 빠질 수 있다?
운동, 식단, 피부 관리엔 신경 쓰지만 정작 머리카락엔 관심이 없었다면, 지금이 바로 ‘음료 습관’을 점검해야 할 때입니다. 당신이 무심코 딴 그 한 캔의 탄산음료, 혹은 하루 끝의 술 한잔이 머리카락의 운명을 바꾸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최근 연구 개요
포르투갈 포르투대 영양·식품학부 연구팀은 ‘식습관과 모발 건강의 상관관계’라는 제목으로 총 17건의 연구를 메타분석했고, 6만 1332명이 참여했습니다.
분석 결과, 비타민 D와 철분이 충분한 사람은 탈모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았고, 반대로 술이나 당류가 많은 음료를 자주 섭취한 사람은 모발이 얇아지고 빠질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모발에 좋은 영양소 vs 피해야 할 음료
모발 건강에 긍정적 영향을 준 영양소들: 비타민 D는 모낭의 성장 주기를 조절하고, 철분은 모발 생성에 필요한 산소를 공급합니다. 비타민 D와 철분이 높으면 탈모 위험이 낮다는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피해야 할 음료습관: 술과 당류가 많은 탄산음료를 자주 마시면 영양소 흡수가 저해되고 염증 반응이 커질 수 있어 모발이 얇아지거나 탈락될 가능성이 증가한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일부 연구에서는 주당 3.5ℓ 이상 음료를 섭취한 경우 탈모 위험이 뚜렷하게 증가했다고 합니다.
▶ 영양소 긍정 요인: 비타민 D·철분 → 모발 밀도 증가
▶ 음료 위험 요인: 주당 3.5ℓ 이상 술·당류 음료 → 모발 손실 증가
▶ 제한적 해석: 대부분 여성이 대상, 인과관계 확정 불가
생활 속 실천 팁
모발이 가늘어지거나 빠지는 느낌이 든다면 음료 습관을 한 번 점검해 보세요. 다음은 즉시 바꿔볼 수 있는 실천 팁입니다.
① 탄산음료나 설탕 음료 대신 물이나 녹차, 무가당 허브차를 선택하세요.
② 술은 주 1회 이하로 제한하고, 마신 후에는 단백질-rich 식사와 수분 보충을 병행하세요.
③ 비타민 D(400~1000 IU/day) 및 철분이 풍부한 시금치, 렌틸콩, 아몬드 등을 균형 있게 섭취하세요.
④ 단백질 섭취를 체중(kg)×0.8g 이상으로 유지하고, 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를 병행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FAQ)
Q. 술을 한두 잔 마시는 것만으로도 탈모 위험이 생기나요?
연구는 연관성을 보여준 것이며, 단순히 한두 잔으로 바로 탈모가 생긴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Q. 탄산음료만 마시지 않으면 되나요?
탄산음료 자체보다는 설탕 과다와 염증, 영양 결핍이라는 복합 요인이 모발 손실과 연결될 수 있으므로 식습관 전반을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Q. 비타민 D나 철분 보충제만 먹으면 괜찮나요?
영양소 보충이 도움이 되지만 식습관, 수면, 스트레스 등 여러 요인이 함께 작용하므로 전문가 상담과 종합 관리가 필요합니다.
Q. 남성도 동일한 연구 결과를 적용할 수 있나요?
참여자 중 여성이 약 97%였기에 남성에 대한 일반화에는 제한이 있으며, 추가 연구가 필요합니다.
Q. 음료를 줄였더니 모발이 바로 나아지나요?
모발은 성장 주기가 길어 변화가 바로 나타나지 않을 수 있으며, 최소 몇 개월 이상 꾸준한 관리가 중요합니다.
Q. 단백질이나 다른 영양제도 도움이 되나요?
단백질·아연·비오틴 등도 모발 건강에 보조적 역할이 있을 수 있으나, 과다 복용 시 오히려 해로울 수 있어 전문가 조언이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