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두암·여포암·미분화암, 갑상선암 왜 더 주의해야 할까?

도입부

“갑상선암”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대부분 막연한 두려움부터 느낍니다. 하지만 갑상선암은 유형에 따라 성격이 매우 달라 ‘치료 가능한 암’으로 불리기도 하고, 반대로 ‘고위험 암’으로 분류되기도 합니다.

특히 유두암·여포암·미분화암은 갑상선암의 대표적인 세 가지 형태로, 각각의 진행 속도·예후·치료법이 다릅니다. 따라서 자신의 몸을 알고 정기 검진으로 대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갑상선암은 크게 분화암(유두암, 여포암)과 미분화암으로 구분됩니다. 분화암은 정상 갑상선 세포와 유사한 성질을 일부 유지해 예후가 좋은 반면, 미분화암은 세포가 성숙하지 못하고 매우 공격적으로 자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같은 ‘갑상선암’이라도 치료 전략과 예후가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명과 암의 유형을 아는 것이 치료의 첫걸음입니다.

유두암은 전체 갑상선암의 80~90%를 차지하며, 주로 20~40대 여성에게 많이 발생합니다. 비교적 진행이 느리고, 주변 림프절로 전이되는 경우가 많지만 수술과 방사성 요오드 치료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목 앞에 혹이 만져지거나 목소리 변화, 삼킴 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만 대부분은 증상 없이 건강검진 초음파에서 우연히 발견되기도 합니다.

▶ 발생 빈도: 전체 갑상선암의 80% 이상
▶ 조기 발견 시 완치율 90% 이상
▶ 여성에게 특히 흔하게 발생

여포암은 전체 갑상선암의 약 10%를 차지하며, 중장년층 이후 연령대에서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합니다. 문제는 조직 검사만으로 양성(여포선종)과 구분하기 어려워 수술 후 확진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

혈관이나 뼈를 통해 전이될 수 있으며, 간혹 폐로도 퍼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따라서 여포암이 의심되면 정밀 검사 및 전문의 상담이 필수적입니다.

미분화암은 갑상선암 중 가장 드물지만, 진단 후 수개월 내 급격히 진행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주로 60세 이상의 고령에서 발생하며, 호흡 곤란·음성 변화·빠른 종양 성장 등 심각한 증상을 동반합니다.

예후가 좋지 않아 조기 발견이 사실상 유일한 대응책입니다. 따라서 평소 목 건강과 정기검진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됩니다.

▶ 드물지만 가장 위험한 갑상선암
▶ 빠른 진행과 낮은 생존율
▶ 조기 발견이 유일한 대응 방법

갑상선암은 대부분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발견됩니다. 혹이 만져지거나 목소리가 변하면 이미 상당히 진행된 경우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증상에 의존하지 말고 정기 초음파 검진을 통해 미리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세침흡인세포검사, CT, MRI 등 정밀 검사도 필요할 수 있으며, 치료는 수술, 방사성 요오드 치료, 호르몬 억제 요법 등이 있습니다.

갑상선암을 100% 예방하는 방법은 없지만,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생활 습관은 있습니다. 우선 균형 잡힌 식단과 적정한 요오드 섭취, 체중 관리가 중요합니다.

또한 가족력이나 방사선 노출 이력이 있는 경우에는 더 자주 검진을 받아야 하며, 작은 결절이라도 무시하지 않고 전문가 상담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조기 발견 = 생존율 향상”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세요.